남아공 최악 홍수…341명 숨지고 4만 명 집 잃어

2022-04-14 248

【 앵커멘트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0년 만의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340명을 넘었고, 4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형처럼 보이는 수많은 건물이 물에 잠겨 있고, 다리 밑으로는 거센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부 지역 콰줄루나탈주는 60년 만에 가장 큰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사흘간 집중된 폭우는 연간 강수량의 절반에 육박했는데,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341명, 수재민은 4만 7백명을 넘었습니다.

주택은 6천 채 이상이 파손되고, 도시 기능이 마비돼 수도와 전기도 모두 끊겼습니다.

▶ 인터뷰 : 더반 지역 주민
- "너무 힘들었어요. 심지어 물과 전기도 없고,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예요."

주 정부가 집계한 홍수 피해 예비 집계액은 331억 원.

남아공 정부는 콰줄루나탈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국방군이 동원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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