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개월이나 그 이상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고위급 인사를 보내 미국의 지지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러시아와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지우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수개월이나 심지어 그 이상 계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코노믹클럽 대담) : 우리는 이 싸움이 몇 달 혹은 심지어 더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무기 공급 등 군사원조에 그치지 않고, 고위급 인사를 키이우에 보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겠다는 차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 우크라이나에 관리들을 보낼 건가요? 우크라이나에 고위 관리들을 보낼 건가요?]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지금 그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이 논의가 시작됐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유럽연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 이어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주변국 정상들도 우크라이나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사되더라도 안보상 우려 때문에 사전 발표 없는 깜짝 방문이 될 수밖에 없고 전황 탓에 불발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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