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 4층짜리 상가에 불...1명 숨져 / YTN

2022-04-14 6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에 폭음과 함께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70대 여성을 구출했고, 건물 안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거주민이 있는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뒤로 건물이 시꺼멓게 탄 모습인데요, 1명이 숨졌다고요?

[기자]
제 뒤로 시커멓게 탄 건물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건물 1층에 있는 식당 유리는 완전히 깨졌고, 내부도 모두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4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폭음과 함께 불이 나 삽시간에 4층까지 번졌습니다.

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높게 솟구치면서 소방당국엔 신고도 빗발쳤는데요.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는 거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4시쯤 3층에서 60대 남성을 구조했지만 이 남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심폐 소생술을 시행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4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거주민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내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목격담을 직접 들어보시죠.

[오공수 / 서울 시흥동 : 지나가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나서 겨우 피하고 신고했습니다.]

큰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는데요.

목격자들은 불이 났을 당시 폭음과 함께 전기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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