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에 폭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층과 3층에서 거주민들을 무사히 구출했고, 건물 안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거주민이 있는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서울 영등포구 상가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건물이 시꺼멓게 탄 모습인데요, 인명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시커멓게 탄 건물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건물 1층에 있는 식당 유리는 완전히 깨졌고, 내부도 모두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4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폭음과 함께 불이 나 삽시간에 4층까지 번졌습니다.
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높게 솟구치면서 소방당국엔 신고도 빗발쳤는데요.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는 거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4시쯤 60대 남성을 구조한 데 이어 곧이어 70대 여성을 구출했습니다.
구조된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거주민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내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는데요.
목격자들은 불이 났을 당시 폭음과 함께 전기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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