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의 공동정부 구상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오늘(14일) 안철수 위원장이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안철수 위원장의 자택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서울 상계동에 있는 안철수 위원장 자택 앞입니다.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종적을 감춘 안 위원장, 현재 그곳에 있습니까?
[기자]
이곳에서 많은 취재진과 함께 동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택에도 안 위원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안 위원장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오늘 오전 소방정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인수위 측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오후 2시 코로나특위 회의에도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 측의 갈등이 현실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차까지 이어진 새 정부 내각 인선에 이른바 안철수계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양측의 갈등설이 불거졌기 때문인데,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안철수 위원장 측에선 내부적으로 격앙된 반응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을 향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당선인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안철수 위원장이 거취를 고심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안 위원장 측 불만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동 정부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계동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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