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총격 사건 용의자 체포...증오 범죄 등 동기 수사 / YTN

2022-04-13 56

미국 뉴욕의 출근길 지하철을 지옥으로 만든 총격 사건의 범인이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62살의 흑인인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의 출근길 지하철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총기 난사 사건.

10여 명이 총격을 입는 등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연막탄을 터트린 뒤 총을 난사한 범인은 범행 직후 지하철을 빠져나가 도주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권총과 3발이 들어 있는 탄창, 도끼, 휘발유 통 등을 회수했습니다.

이어 권총을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현상금 5만 달러, 우리 돈으로 6천여만 원을 내걸고 범인을 쫓았습니다.

결국, 하루 만에 뉴욕 맨해튼에서 용의자 62살 프랭크 제임스를 체포해 경찰 시설로 압송했습니다.

[키챈트 시웰 / 뉴욕시 경찰국장 : 시민 제보를 받은 경찰관들이 오후 1시 42분에 제임스를 맨해튼에 있는 세인트 마크스 플레이스와 1번가 모퉁이에서 멈춰 세웠습니다. 그는 저항 없이 체포됐고 뉴욕 경찰 시설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제임스가 범행 당시 33발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은 지난 2011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제임스가 범행 하루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승합차를 빌려 뉴욕으로 왔으며 차에서 밤을 지낸 뒤 사건 당일 아침에 지하철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사건 하루 전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제임스는 흑인에 대한 범죄를 비난하며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케시 호컬 / 뉴욕주지사 : 뉴욕 시민들을 지지할 준비가 됐습니까? 증오는 우리 고향에 설 자리가 없습니다. 미움은 뉴욕주에 설 자리가 없습니다.]

뉴욕 경찰은 증오 범죄 등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동부지검은 용의자를 연방 테러범으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조직과 관련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어서 테러가 적용됐다는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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