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 윤석열 정부 2차 내각 인선 발표가 있었는데요.
장관 후보자 8명 중 단 한 사람으로 관심은 집중됐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입니다.
유일한 40대 장관 후보자, 당선인과 국정농단, 삼성 수사를 함께 했던 최측근 검사,
현재 여권 인사들과 악연이 깊은 그래서 좌천된 인사, 스토리가 많은 인물이죠.
민주당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당선인은 왜 논란을 감수하고 한 검사장을 발탁했는지, 저희가 자세히 취재했는데요.
먼저 오늘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인선부터 살펴보죠.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번째 내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입니다. 외교부 장관 박진 국회의원, 통일부 장관 권영세 국회의원,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김인철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낸 교육자로 고등교육 개혁론자로 꼽힙니다.
외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4선 중진 박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발탁됐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국무위원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40대 입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판사 출신의 이상민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해양수산부 등 해양수산 관련 주요 보직을 거친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이 내정됐고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는 각각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과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2차 인선 발표에서 8명 가운데 2명이 여성이고, 평균 연령은 59세입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경제수석, 통계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로 평가받습니다.
윤 당선인은 빠르면 내일 남은 2개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