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동력 떨어지고 효과 저하 우려도…접종률 얼마나
[앵커]
방역당국이 6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을 결정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차선책 정도는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확진을 겪은 상황에서 접종률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접종효과가 떨어질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4차 접종의 중증예방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합니다.
일례로 먼저 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의 경우 4차 접종 4주 후 중증은 3.5배 감소했고, 중증 예방효과는 접종 후 6주까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보호란 취지라고 해도, 접종률 제고가 쉽진 않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유행 정점이 지나 접종 동력이 떨어진 분위기에서, 잦은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네 번씩이나 맞는 게 지금 맞는가 하는 것이죠. 맞는다 할지라도 지금 오미크론 유행하는 시기에 대부분 다 걸렸는데…"
잦은 백신 접종으로 항체 유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단 우려도 있습니다.
"반응이 떨어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예방효과는 더 기대하기가 어렵고 중증 환자를 예방하는 그런 효과도 경우에 따라서는 감소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데이터가 지금 충분치 않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향후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하면 접종 시기가 이르다는 지적엔 당장의 상황을 더 고려했단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가을철, 동절기에 유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고민도 하기는 했습니다만 현재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가면서 중증 예방효과가 떨어지고 있고…"
또 코로나 유행양상을 볼 때 아직 유행 시기를 판단하긴 어려운 만큼, 향후 접종계획과 접종 연령을 확대할지 여부는 발생 상황과 변이 모니터링 등을 분석하며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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