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평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깊은 긴장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전장이 수도 키이우 중심의 북부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 등으로 옮겨지면서, 또 다른 군사적 대충돌을 양측 모두 예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고, 여기에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전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승훈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행 상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겉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선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서, 전쟁을 직접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은 지금의 상황을, 태풍을 눈앞에 둔 고요함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포성이 들리면 곧 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아는 듯 개들도 크게 짖고 있다는 소식마저 전할 정도니까요.
현재 러시아군의 주력부대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쟁 초반 수도 '키이우 주변을 포위'했던 러시아 주력 부대가 이미 새로운 배치를 마쳤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동부 루한스크 등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러시아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등 200여 대의 차량 행렬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지금까지의 전황과는 어떤 다른 모습으로 전개가 될까요?
[기자]
가장 다른 건 산악 지형이 많았던 기존 전장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대부분 평탄한 평원에서 전쟁을 치룰거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 작전을 보면 기갑 부대를 맨 앞에 두고 속전속결 전략을 취해왔는데요.
그런 작전을 하는 데는 북부보다는 동부의 평원 지역이 여러모로 러시아군에 유리할 거라고 보는 군사 전문가가 많습니다.
화력 면에서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전력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평야 지대의 전투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많이 고전하게 될 거라는 거죠.
러시아군의 대공세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어떤 대비를 하고 있나요?
[기자]
우크라이나군 역시 장갑차와 대전차 무기 등을 동부로 모으고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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