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근길 지하철서 '무차별 총기난사'…최소 16명 부상

2022-04-12 1,001

【 앵커멘트 】
출근하는 직장인과 등교하는 학생이 가득한 뉴욕 지하철 열차 안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줄이겠다며 '유령 총' 규제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이 멈추자, 뿌연 연막과 함께 열차에서 쏟아져나온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뒤이어 다리에 총을 맞은듯한 남성이 역 플랫폼 위로 쓰러집니다.

현지시간 12일 아침, 미국 뉴욕 지하철 N트레인 열차 안에서 방독면을 쓴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나서 마구잡이로 총을 쐈습니다.

▶ 인터뷰 : 부티카레스 / 목격자
- "열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두려운 순간이었어요. 뭘 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밟히고 밀리는 아수라장 속에 모두 16명이 다쳤지만, 시민들의 빠른 응급처치가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 인터뷰 : 로라 캐버너 / 뉴욕시 소방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