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외무장관들이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 금지하는 방안도 추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U는 룩셈부르크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유럽평화신용기금에서 5억 유로, 6천7백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석유수입 금지는 일부 회원국들이 보류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다음 제재 패키지에 이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 석유·가스 수입금지를 포함해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회원국들은 석유 수입금지를 하기 전에 다른 곳에서 공급을 확정하고, 국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행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U는 지난 8일 러시아산 석탄 수입금지 등을 포함하는 5차 대러 제재를 채택했으며, 오는 8월부터 러시아 석탄의 EU 수입이 금지됩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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