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순회나선 윤 당선인 "한 말 반드시 지킬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안동을 시작으로 경북 곳곳을 누비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도 약속은 꼭 지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제 입으로 우리 국민 여러분과 시민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윤 당선인은 상주에서는 선거기간 트레이드마크였던 어퍼컷을 선보였고, 구미의 산업단지를 찾아선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내일(12일)은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명 '최순실 특검'으로 얽혀있는 두 사람이 이번 만남 이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인수위도 다음 주면 공식 출범 한달이 되네요.
반환점 돈 셈인데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취임준비위는 5월 10일 열릴 취임식 준비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해졌고 행사를 상징하는 무늬는 영원과 약속을 뜻하는 '동심결' 매듭을 형상화해 국민 통합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취임식날 방탄소년단, BTS 공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였는데요.
취임식 기조와 한정된 예산을 감안해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어제 윤 당선인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데 이어 나머지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 선정도 이번주 발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장관의 경우 정치인은 배제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해졌는데, 행안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입각의사가 없다며 돌연 인수위원직에서도 물러나 내부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다만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입장 표명이 따로 없다며 현재 관심은 "민생 안정과 경제발전, 튼튼한 안보 등의 국정 운영 구상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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