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집값 단번에 잡겠다는 오만하고 비현실적인 접근 안 할 것"

2022-04-11 19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집값을 단번에 잡을 수 있다거나 정부의 몇 번의 조치로 시장을 제압할 수 있다는 오만하고 비현실적인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후보자는 "시장의 이치와 전문가들의 식견을 최대한 겸허하고 정직하게 잘 받아들이고 국민들의 뜻과 새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잘 융합돼 한 발 한 발 가시적 성과가 나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범 전부터 집값이 꿈틀대는 것과 관련해선 "지나친 규제 완화가 잘못된 가격 신호로 갈 수 있는 공급은 윤석열 정부의 미래 청사진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정을, 못 가진 사람들 또는 주거 상향을 하고자 하는 욕구와 생애 설계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급 정책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공급"이라며 "부의 증식 수단 또는 시장의 가격 신호에 이상 과열을 부추길 수 있는 공급은 이 정부에서 추구하는 공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또 "우리는 매우 안정감 있고예측 가능하고 실제 수요의 정밀 구상에 맞는 현실적 공급 대책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폭탄으로 이해해 국지적 고가 주택, 개발 이익과 투기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라고 했다.
 
원 후보자는 '취임하면 공시가격 정책을 손볼 것인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243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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