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1박2일 대구·경북행…취임식 준비도 속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습니다.
당선 이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경북으로 발걸음합니다.
지난 선거 과정 곳곳에서 윤 당선인은 꼭 당선돼서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해왔는데요.
대변인실에선 이 약속을 지키는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안동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경북 4개 지역을 두루 돌며 전통시장 등지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종 정치경제 현안이 있지만,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만 신경 쓰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경북에서 일정을 마치고 나면 내일은 대구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요.
2016년 일명 '최순실 특검'으로 얽혀있는 두 사람이 이번 만남 이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5월 10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도 다음 주면 공식 출범 한 달이 되네요.
반환점 돈 셈인데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취임준비위는 5월 10일 취임식 준비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의 주인공은 국민이라고 강조해왔는데요.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해졌고,
행사를 상징하는 무늬는 영원과 약속을 뜻하는 '동심결' 매듭을 형상화하며 국민 통합 의지도 표현해냈습니다.
또 10일 0시 보신각 타종을 시작으로 취임식 행사가 하루종일 채워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그룹 방탄소년탄(BTS)의 취임식 초청공연을 검토했으나 취임식 기조와 한정된 예산 등을 감안해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주재하는 다섯 번째 인수위 전체회의가 아침 일찍 열렸는데요.
안 위원장은 "부동산값 폭등과 세금 폭탄은 명백히 현정부의 잘못이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를 앞두고 현재의 국정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효과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을 명심해서 새정부의 국정목표를 분명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어제 윤 당선인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가운데 나머지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 선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장관의 경우 정치인은 배제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해졌는데요.
통상 국회 인사청문회가 3주에서 4주가 걸리는 것과 새정부 출범일 등을 고려해 이번 주를 인선 발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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