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산불 이틀째...짙은 연기에 헬기 투입 차질 / YTN

2022-04-11 55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강원도 양구 지역의 경우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양구 산불현장입니다.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발생한 산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가 투입됐고, 산불 진화대도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문제는 도심을 뒤덮은 연기입니다.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도심 전체가 뿌연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양구 산불 현장에 모두 30대의 산불 진화 헬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욱한 연기로 시야가 나오지 않아 제대로 된 헬기투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밤사이 산불 확산을 저지해 다행히 인명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한때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지만, 현재는 모두 돌아가고 2가구 4명만이 숙박업소 등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재 산불 진화율은 40% 정도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피해 면적은 300여ha, 산불 영향 면적은 500ha가 넘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중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양구의 경우 군사보호지역이 많아 지뢰나 불발탄이 우려됐는데, 군 당국 협의 결과 별문제가 없어 늦어도 해가 지기 전 진화를 완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 역시 실화로 추정됩니다.

50대 마을 주민이 마른 낙엽을 태우다가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양구 산불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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