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 산불 3단계 발령…총력 대응
밤사이 민가 등 시설물 피해 막는 데 주력
산불 피해 면적 최소 520ha…진화율 30% 추정
50대 마을 주민이 낙엽 태우다 산불로 확대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강원도 양구 지역의 경우 18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양구 산불현장입니다.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발생한 산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가 투입됐고, 산불 진화대도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면 지금도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보이는데요.
양구 도심 전체가 뿌연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2시간 만에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길을 잡지 못하자, 이후 밤 9시에는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야간 진화를 위해 진화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밤새 산불 확산을 막았습니다.
산불이 난 곳이 민가와 인접한 곳이라, 주택 등 시설물 피해를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때 주민 50여 명이 인근 복지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730개 규모인 500여 ha에 달합니다.
밤사이 산불 확산이 저지하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오늘 모두 21대의 진화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재 산불 진화율은 30% 정도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중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 역시 실화로 추정됩니다.
50대 마을 주민이 마른 낙엽을 태우다가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후 오전 9시 최병암 산림청장이 현장에서 산불 확산 현황과 진화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양구 산불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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