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부처 첫 인선…경제부총리 추경호· 국토 원희룡 지명

2022-04-10 12

8개부처 첫 인선…경제부총리 추경호· 국토 원희룡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1주일 만에 내각 1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지명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이름을 직접 호명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경제드림팀'의 짝을 이룰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의원입니다.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의 소통도 원만히 해 나갈것을 기대…"

재선의 추 의원은 박근혜 정부 기재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경제통'입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참차장이 지명됐고 국토교통부 장관 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각각 지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 한미정책전문가로 평가되고, 원 후보자는 대선 기간 부동산 정책을 포함해 공약을 총괄했습니다.

여가부 공약 이행을 추진해야 하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숙 전 의원이,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지명됐습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각각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과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윤 당선인은 인선 기준에 대해 오직 실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 주실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한 후보자의 추천 인사들로 구성하며 '책임총리' 구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인수위 역사상 아마 처음일 겁니다. 총리의 그런 제청권을 좀 더 대통령께서 좀 인정을 하시겠다…"

윤 당선인은 나머지 부처 인사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서도 검증이 완료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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