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산림 당국이 대응단계를 3단계로 올렸습니다.
산림청은 산불규모, 기상여건 등을 고려하여 저녁 9시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10일) 오후 3시 반쯤 강원도 양구군 송청리 부근에서 산불이 나자, 진화헬기 15대와 인력 18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난항을 겪었고 해가 지면서 헬기 투입까지 어려워지자 산불특수 진화대원 등을 투입해 불길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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