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전국 곳곳에서 산불 / YTN

2022-04-10 5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주말 동안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경북과 강원도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어제 경기도 연천 근처 DMZ 일대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틀째 진화 중입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산꼭대기 근처에서 희뿌연 연기가 번져 오릅니다.

세차게 타오르는 불길에 헬기는 연신 물을 길어 나릅니다.

근처에 민가가 없어 인명 피해 우려는 적지만, 접근이 어려운 데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산발적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일단 여기가 산 정상이 돼서 지상 진화 인력들이 접근하기가 어렵고요. 여기에 암석 이런 것들도 좀 많아요. 그러니까 물을 뿌려도 쉽게 아마 이게 좀 오래갈 겁니다. 돌 틈에 있는 것들이 좀 불이 붙으면은….]

강원 양구에서는 야산에 난 불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거센 바람에 불길이 인근 마을로 번질 우려가 나온 겁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도에서는 양구 이외에도 고성, 인제, 화천군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정철호 / 산림청 대변인 : 오늘도 강원도 지역 등 전국 곳곳에서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산불 원인은) 산에 가시는 분들의 부주의한 불씨 취급이나 또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영농 폐기물들을 태우면서….]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에서 난 불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가 뜨지 못해 적극적인 진화가 어려운 밤에는 군부대로 불길을 번지지는 걸 막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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