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10일)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평양의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대회 보고에서 "총비서 동지께서는 새로운 병진 노선을 제시하시고 피어린 개척의 길을 헤쳐오시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끝끝내 실현하셨다"고 칭송했습니다.
이어, "지난 10년간은 자주의 혁명노선을 틀어쥐고 자력으로 부강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는 우리 국가의 막강한 저력과 불굴의 진군 기상이 힘있게 확증된 날"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망하던 강국의 숙원이 이뤄지고 부국강병의 대업이 성취되고 있는 이 영광스러운 시대를 우리 인민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로 긍지 높이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하자 같은 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며 사실상 권력을 잡았고, 공식 집권은 이듬해 4월 11일 노동당 제1비서, 4월 13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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