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우크라 사태 장기화...피란민 유입 급증·물가 '들썩' / YTN

2022-04-09 8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근 유럽 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피란민 수백만 명이 유럽으로 넘어가고, 물가 폭등에 따른 서민들의 고충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일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임시 보호하는 시설이 생겼습니다.

한때 백신 접종센터로 운영했던 건물이지만, 지난달부터 난민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바뀐 겁니다.

난민들은 이곳에서 최소 2~3일 정도 머물다가 최종적으로 정착하고 싶은 지역에 이동합니다.

[타티아나 / 우크라이나 피란민 : 저는 키이우에서 왔는데 독일 사회가 잘 받아줬습니다. (시설에서) 음식도 나눠주고 굉장히 만족합니다. 독일에 정말 고맙고 이 모든 지원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에도 피란민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유럽연합, EU의 정책에 맞춰 큰 혼란 없이 지원을 이어가자는 데 동의하는 분위깁니다.

[안나 슈나이더 / 독일 프랑크푸르트 : 저는 난민들이 이곳에 와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하면 다른 지역에 가는 기회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긴급 대피소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자신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펠릭스 슈타인바흐 / 독일 프랑크푸르트 : 피란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도울 준비가 되어있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넘어서면서, 유럽 곳곳에서 경제 피해가 커지고 있단 점입니다.

독일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7.3%로 급등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은 천연가스 공급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데다가 유럽 곡창지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밀가루와 해바라기유 등의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밥상물가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예진 / 독일 프랑크푸르트 : 장을 볼 때 가장 많이 아무래도 물가가 올랐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요. 특히 식용유 같은 경우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고 들었는데 거의 가격이 3배 정도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가격을 보면서 사진 않는 편이었는데 요즘 장을 보면서 가격을 많이 ... (중략)

YTN 김지선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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