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동체서 시신 발견…실종된 정비사로 확인

2022-04-09 6

추락 헬기 동체서 시신 발견…실종된 정비사로 확인

[앵커]

어제(8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추락한 헬기 동체 안에서 실종된 정비사 차 모 경장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제주해양지방경찰청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20분쯤 바닷속에 가라앉은 헬기 안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신원을 확인했는데 이번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42살 차 모 경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오늘 오전 5시 15분쯤 해군 수중 탐색 장비로 해저 약 58m에 있는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헬기는 거꾸로 뒤집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당국은 해군 심해잠수사들을 2인 1조로, 20여 명을 교대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오전 11시 10분쯤부터 수중 수색에 나섰는데요.

바닷속으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헬기 안에서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헬기 동체에 대한 본격적인 인양이 진행됩니다.

동체에 와이어를 묶고 크레인을 이용해 해군 광양함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헬기 동체를 인양하면 정확한 사고 원인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해경 헬기 추락사고는 어제 오전 1시 30분쯤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의 수색을 돕기 위해 출동했다 사고를 당한 건데요.

탑승자 4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발견한 차 정비사를 포함해 부기장과 전탐사 등 3명이 순직했으며 기장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헬기추락 #실종자 #한국인_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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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