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새벽 3시쯤 경남 창원 해운동에 있는 지상 11층 규모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당시 병원에 있던 193명 중 환자 3명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화재와는 직접 관련 없는 고령 기저질환자들입니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의료진과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화재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백여 명은 화재가 완전히 꺼질 때까지 병원 건물 내부에서 대기하며 불안했습니다.
화재는 불이 시작된 지하 2층 기계실 일부를 태우고 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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