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다시 확산 조짐...백악관도 비상 / YTN

2022-04-08 39

오미크론 대확산이 수그러들면서 정체 양상을 보인 미국에서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 주요 대도시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의 남쪽 야외 잔디마당.

선글라스를 낀 바이든 대통령이 잭슨 판사를 소개합니다.

미국 역사상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법관에 지명돼 상원 인준을 마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섭니다.

[커탄지 브라운 잭슨 / 대법관 지명자 : 흑인 여성이 미국 대법관에 선출되기까지 232년 걸렸고 그동안 115명의 지명이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이전과 달리 이 행사부터 야외로 바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주최한 백악관 실내행사에서 참석자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확진자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젠 사키 대변인을 비롯해 법무와 상무장관 등 바이든 대통령 주요 참모들도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수도 워싱턴DC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새 2배나 늘었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오미크론의 정점 이후 감염자는 전국적으로 95% 감소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만 오미크론 확산 때 정점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대유행 초기 미국의 진앙지 역할을 했던 뉴욕도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스타들의 확진도 이어지면서 브로드웨이 극장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할 정도입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탓입니다.

지난 6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올가을에는 지난 2년 동안과 같은 확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40908182767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