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구 관련 전담 기구를 발족시켜 인구 절벽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될 '지속가능 인구 TF'는 장기적으로 여성가족부 개편 방향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마주할 '인구 절벽'은 미래 국가 경쟁력의 가장 큰 위협으로 빠짐없이 거론됩니다.
인수위 역시 '인구 문제'를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전담 기구를 띄워 장기적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지속가능 인구 TF'는 인구학자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이끕니다.
여기엔 복지 분야뿐 아니라 건축, 국방, 교육 등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데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TF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에서 벗어나 인구 감소로 우리 사회가 겪게 될 다양한 문제를 미리 진단하고 여러 정책 제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수위는 '지속가능 인구 TF'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여성가족부의 기능 개편을 논의하겠단 방침입니다.
[최지현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 인구 TF에서 검토되는 미래가족부에 관한 사안들이 결국은 여가부 폐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많이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부처마다 흩어져있는 인구문제 대응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도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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