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에서 해경 헬기 추락...구조 3명 중 2명 사망, 1명 실종 / YTN

2022-04-08 75

우리나라 남해와 중국 사이에 있는 동중국해에서 우리 해경 헬기가 추락해 안타깝게도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우리나라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한 구조대원들을 해경 함정에 내려주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해양경찰청입니다.


실종 선원을 구조하는 팀을 수송한 헬기가 해상에 추락했죠. 오늘 새벽 사고가 발생했죠?

[기자]
네, 제주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370km 떨어진 동중국해에서 오늘 새벽 1시 반쯤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구조되고 정비사 1명이 실종됐는데요.

구조된 3명 가운데 부기장과 전탐사 2명은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어제 오후 근처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원 6명이 탄 300톤급 예인선이 실종됐는데요.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가 남해해경청 소속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태우고 사고 해역 해경 함정에 내려준 뒤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난 겁니다.

해경 함정에서 고속 단정을 내리고 구조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된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고가 난 남해 해경청 헬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지난 2014년 제작한 대형 헬기입니다.

최대 21명이 탑승할 수 있고 한 번에 15명까지 구조가 가능합니다.

헬기가 날아갈 수 있는 항속거리도 최대 800km에 달합니다.

남해 해경청과 서해 해경청 등에 배치됐고 제주 해경청에는 없습니다.

해경 헬기는 병원이 없는 도서 지역과 해상 응급환자를 밤에도 긴급 후송하느라 예전에도 추락사고가 있었는데요.

남해 해경청 소속 헬기는 지난 2015년 환자 수송 중 사고를 당해 탑승자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지난 2011년에는 제주 해상에서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제주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해양경찰청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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