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6명 모두 한국인…인도네시아 가던 중 조난
타이완, 경비함과 헬기 투입해 수색 진행 중
외교부, 현장지휘본부 가동…해경 경비함 급파
한국 선원 6명이 탄 선박이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됐습니다.
정부는 해경 경비함 1척을 급파해 대만 당국과 함께 구조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해역에서 한국인 6명이 탑승한 선박이 실종돼 조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외교부는 타이완 해상수색 당국이 어제(7일) 오전 9시 50분경 타이완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교토 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선박의 승선 인원은 6명으로 전원 한국 국적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교토 1호는 부속선인 교토 2호를 예인해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 항으로 항해 중 조난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조난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경비함과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고,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와 주타이베이대표부 현장지휘본부를 가동 중이고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해 대만 당국과 구조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타이완 해역으로 이동할 해경 경비함에 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가 오늘 (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방 321㎞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항공대 승무원 4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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