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까지 고온에 양간지풍....또 대형 산불 비상 / YTN

2022-04-07 19

오늘부터 이번 일요일까지 기온이 크게 치솟는 고온 현상이 나타납니다.

거기에 동해안에는 국지적인 강풍, '양간지풍'이 겹칠 것으로 보여 대형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번지고 하얀 연기가 하늘로 뿜어져 올라옵니다.

지난 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초속 10m에 달하는 강풍 탓에 산불 3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김만주 /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 산불이 가장 많은 봄철에는 강풍도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국지적인 강풍은 산불 피해 지역을 급격히 키우고 진화에도 어려움을 안겨주는 최악의 요소입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또 대형산불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우선 기온이 크게 치솟아 대지가 더 바짝 마르는 고온 현상이 문제입니다.

서울 기온은 최고 24도, 강릉은 무려 27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씨만 있으면 산불이 날 수 있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가세합니다.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으며 강한 서풍이 부는 기압배치가 나타납니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고 풍속도 더 세지는 '양간지풍'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까지 동해안에 최고 초속 25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영동 지방은 양간지풍 가능성도 있고, 우리나라 전국에도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어 대형 산불, 화재 발생에 굉장히 위험성이 노출되는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되는 만큼 입산자 화기 소지와 산림 주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단속하는 등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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