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도발 염두에 둔 '명분 쌓기' 또는 '밀당'? / YTN

2022-04-07 8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강도 높은 핵위협에 나선 이런 상황인데 두 차례나 담화도 발표를 했는데 여기서 강한 발언도 내놨다가 또 남한을 향해서는 총포탄은 안 쏜다, 이런 얘기도 했다가 약간 냉온 전략을 쓰는 이런 발언이거든요. 속내는 뭘까요?

[김열수]
우리 서훈 국방부 장관이 육군에도 미사일 부대가 있고 공군에도 미사일 부대가 있거든요. 군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육군 같으면 육군전략사령부로 바뀌고 공군 같으면 공군 미사일사령부로 바뀌었는데 그때 창설식에 가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우리가 만일 북한이 도발을 하게 되면 원점, 지원 세력, 그리고 지휘 세력. 세 군데죠. 원점 지원세력, 지휘세력 여기까지도 우리가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북한한테 알려준 거죠.

그러니 제발 허튼 일하지 말라고 일종의 경고를 한 셈인데 이걸 김여정이 담화로서 발표를 한 거죠. 김여정이 담화 한 번 하고 박정천이 가고 이거 모자라니까 다시 또 김여정이 이틀 만에 또 담화를 발표하고. 그래서 김여정이 이렇게 발표한 걸 보면 굉장히 강하게 얘기를 하잖아요.

심지어 말살 얘기도 나온단 말이죠. 그래서 우리 국방부 장관이 선제타격 얘기했다고 해서 김여정이 선제타격 가고 계속 시비를 거는데 제가 여기 방송 오기 전에 출연 때문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봤어요.

그러면 찾아봤는데 북한은 선제타격이라는 말을 안 썼느냐? 제가 다 찾아보니까 2013년부터 2014, 2015, 2016, 2017 매년 단 한 해도 안 빠지고 선제타격, 선제공격이라는 용어를 썼어요.

그런 점을 우리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김여정이 한 번은 유화적인 것 같고 한 번은 강한 것 같고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상대방을 대할 때 항상 보면 능력과 의도거든요.

능력과 의도. 그러니까 이것이 전쟁사를 쭉 보면 상대방의 의도만 믿고, 의지만 믿고 능력을 안 보게 되면 항상 전쟁해서 졌어요. 그래서 이 의지나 의도는 갈대와 같아서 항상 바뀝니다. 그런데 능력은 안 바뀌거든요.

우리가 상대방을 바라볼 때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이중성이 있다라고 하는 그것보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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