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기현 "김오수 임기보장? 자격도 없는 사람이 뻔뻔" [인터뷰]

2022-04-07 83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피해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사령탑이 돼 지시·감독하고 결과 보고까지 받은 최악의 선거 범죄”라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5일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진실이 밝혀진 뒤 처벌에 대해선 “책임은 정치적으로 지고, 법적 책임은 국민 여론에 따라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에 대해선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이렇게 사치스러운 부인이 몇 명이나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는 원하지 않는다. 국격에 맞지 않다”며 청와대가 깔끔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고 여야가 협상 진행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임기를 한 달 여 남기고 조기 사퇴를 선언했다. 오는 8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년여를 회고하며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기적의 현장에 함께 주역으로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곧 원내대표에서 물러난다. 코로나19 손실보상 논의는 진전이 있나. 기획재정부 장관을 불러서도 얘기했고, 예산실장과 담당 국·과장에게도 예산 편성을 요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157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