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널A 사건' 한동훈 2년 만에 무혐의 처분 / YTN

2022-04-06 20

'채널A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온 한동훈 검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2년 만에 내린 결론입니다.

반면 당시 이번 의혹을 방송사에 제보한 당사자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강요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MBC 보도 이후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결론 난 겁니다.

한 검사장은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함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리 폭로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법리와 증거 관계상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 지검장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의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차장·부장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형사1부 수사팀과 반대 측 논리를 가진 레드팀이 질문과 답변, 토론을 벌였고 이후 사건 처분 방향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채널A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확실한 단서로 꼽혔던 한 검사장 휴대전화 비밀번호 잠금을 풀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하지만 숫자와 문자가 결합된 비밀번호를 해제하려면 설정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거의 무한대로,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해제 기간조차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차 장기간에 걸쳐 무한정 해제를 시도하는 것은 수사의 상당성 측면에서 적정한지도 의문이라며 수사를 종결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 결과에 대해 한동훈 검사장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 지극히 늦게 나왔다며, 그동안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려 한 거짓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최종적으로 실패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채널A 사건을 언론사에 제보한 이른바 '제보자X'에 대한 검찰 판단도 나왔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하며 제보자X와 MBC 기자들에 대해서도 함께 처분했습니다.

한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와 관련된 의혹을 MBC...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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