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를 공개수배 한지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합니다.
검경은 합동 검거팀을 꾸려 추적을 계속하면서 이은해의 과거 연인들이 사망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윤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도심의 한 사거리.
'가평 계곡 살인사건'으로 공개수배 된 이은해의 옛 남자친구가 12년 전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당시 함께 타고 있던 이 씨만 혼자 살아남아 운전자 명의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퍼졌습니다.
비슷한 의혹은 또 있습니다.
2014년 7월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20대 남성이 사망했는데 당시 이은해 씨의 남자친구였다는 겁니다.
가평계곡 살인 사건까지 포함해 모두 보험금을 노린 이 씨의 상습 범행이라는 주장인데 경찰은 일단 사실관계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먼저 교통사고의 경우 2010년 전후로 '이은해'라는 이름으로 접수된 사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보험사 등을 통해 사망보험금 수령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의혹이 맞다면) 실제 수사했던 해당 관서가 먼저 알겠죠. 국민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2차 피해 양산하고 여론이 조성되다 보니까….]
파타야 사건과 관련해선 태국 경찰로부터 사망한 남성의 부검 결과서도 전달받았습니다.
시신에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의혹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지만 이은해와 조현수는 잠적 후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공개수배 후에도 일주일 넘게 뚜렷한 성과가 없자 경찰과 합동 검거팀을 꾸려 제보 등 수사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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