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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간고사 응시불가…"불이익 우려" 반발

2022-04-06 2

확진자 중간고사 응시불가…"불이익 우려" 반발

[앵커]

이달 중순부터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이 시작되죠.

그런데 확진이나 격리로 등교 중지 기간이 시험 기간과 겹치는 학생들은 시험을 볼 수 없습니다.

대학입시에서 내신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지난 2월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지필평가 응시 불가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시험의 경우 다른 시험과 달리 3~5일 동안 치러져 방역, 인력배치 등을 고려할 때 확진자의 대면 응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응시 학생들은 '인정점'을 받게 됩니다.

인정점은 확진 학생이 예전에 본 시험의 점수 또는 수행평가 점수에 전체 응시자 평균 등을 반영해 산출해내는 점수로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대입에서 내신의 비중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 학생은 성적향상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확진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나도 걸릴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난이도가 다르잖아요. 중간고사랑 기말고사. 그래서 더 낮은 점수가 나올 수 있어서 시험 보는 게 차라리 낫고…고3이잖아요. 못 보면 타격이 크긴 하죠."

인정점수 산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기존의 성적에서 산출을 하는 건데 1학년 같은 경우는 어떤 기준으로 인정점을 주는 건지 의문이고요. 어쨌든 원해서 확진된 게 아닌데 그걸로 인해서 불이익이 있으면 안 될 거 같다는…"

온라인에서는 격리 시험실 요구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험 응시를 위해 코로나19 감염이나 유증상 사실을 숨기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내신 #중간고사 #확진자응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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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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