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사 곧 시작...지휘부는 이번 달 말 이동 / YTN

2022-04-06 20

예비비가 의결된 만큼, 이제부터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우선,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가 곧 이전 작업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비비 의결 직후, 국방부는 곧바로 이사 업체에 계약을 의뢰하며 이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이동 대상은 국방부 본관 5층 이상에 입주한 부서들인데,

국방부 구청사와 근무지원단, 육군회관과 국방컨벤션 등에 분산 배치될 전망입니다.

국방부 본관 2층에서 4층에 있는 장관실을 비롯한 주요 지휘부서들은 바로 길 건너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이동합니다.

공간 마련을 위해, 합참의 일부 부서 역시 다른 건물로 분산 배치됩니다.

다만, 대비 태세 유지를 위해 지휘부서와 합참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28일부터, 필수 보안시설 구축을 완료한 후 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기자실, 대변인실, 경호처 등 핵심 시설은 국방부 본관 1층에서 4층에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구역을 차지한 국방부 부서의 이동 일정이 늦어진 만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작업 역시 연쇄적으로 더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밖에 국방부 시설본부와 근무지원단 일부는 용산 후암동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옛 방위사업청 건물에 있는 방산기술지원센터는 기상청 부지로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초유의 국방부 이동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며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정부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안보 공백 없이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하에 추진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 청사 앞에서는 일부 용산구 주민과 환경단체에서 '졸속 추진'을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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