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난 불이 1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조금 전부터 헬기 20여 대를 차례로 투입해 진화를 재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봉화에서 발생한 화재, 지금도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장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두컴컴해진 밤, 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6일) 자정 기준으로 촬영된 경북 봉화 지역 산불 드론 영상입니다.
또 다른 영상을 보면요.
산불 진화대원들이 마른 낙엽과 나뭇가지를 쓸어내고 있습니다.
불이 아래로 번지지 않도록 이른바 '방화선'을 구축하는 작업입니다.
식목일인 어제(5일) 낮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에서 난 불이 1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축구장 160여 개 면적에 이르는 산림 120ha가 넘게 탔고
한 마을로도 불이 번지면서 주택 한 채와 창고 두 동이 모두 탔습니다.
산림청은 야간 진화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한편,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한 야생동물 구조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띄워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시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새벽 6시쯤부터 헬기를 띄워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모두 24대를 차례로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새벽 6시 기준, 진화율은 90%가 넘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여전히 강풍이 이어지는 만큼, '산불 3단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평균 풍속이 초속 10m 이상이거나,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가 넘을 때 발령되는 최고 수준의 동원령입니다.
불은 봉화읍 화천리에 있는 한 화목 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보일러에 타다 남은 재를 비우는 과정에서 불이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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