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출입은행 ‘부산’·한국마사회 ‘새만금’ 이전 검토

2022-04-05 9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중순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을 발표합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산행, 한국마사회의 새만금행을검토 중 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지방 이전 1순위로 꼽은 곳은 산업은행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많은 대형은행들이 부산에서 사업하는 분들 자금 지원도 하고 외자 유치도 해야 부산이 서울처럼 클 수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의원과 오찬에서는 "부산에 골대 두 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있어야 지역 발전이 이뤄진다"고 밝혀 금융기관 패키지 부산 이전을 시사했습니다.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는 새만금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고위 관계자는 "새만금은 평야 지형이라 경마장에 적합하고 마사회 이전 논의도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데 이르면 이달 중순 이전 대상 기관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현재 120여 개 기관이 이전 대상인데 상징성이 큰 농협, 중소기업은행뿐 아니라 직원만 2~3천 명에 달하는 대한적십자, 우체국시설관리단, 한국환경공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도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기관들입니다.

상당수 대통령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소재지를 서울로 못박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일부 기관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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