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폭등 부담 지속…"하반기 안정" 전망도
[앵커]
올해 들어 주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산업계가 비상입니다.
다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긴 쉽지 않겠지만 공급보단 심리적 불안 영향이 크다며 하반기에 가격이 하락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 64.5% 급등하며 지난달 배럴당 128달러까지 올랐던 원유가는 여전히 100달러선을 넘기고 있습니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과 철광석 가격 모두 연초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건설 업계의 시멘트 수급 대란은 진행형이고,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조선업 등 제조업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폭등이 오는 하반기에는 하락 안정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공급 부족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안 심리의 영향이 크다고 본 겁니다.
핵심 11개 원자재 분석 결과에 따른 추정으로,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원유 13%, 니켈 11.3%, 알루미늄 5.6%, 석탄 5.3% 등 7개 품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미만입니다.
이에 올해 4분기 원유는 배럴당 80달러대, 니켈 가격은 현재가 대비 30% 안팎으로 하락해 t당 2만 2,000달러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미 지난 1일 알루미늄의 가격은 지난달 초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석탄은 t당 258.8달러로 40% 이상 내렸습니다.
"국제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가 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많이 수입을 하는 원자재입니다. 4분기를 기준으로 상당 품목들이 지난해 말 수준으로 안정화되지 않을까…"
다만, 당장 산업계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건 아닌 만큼 핵심 원자재 비축 확대와 공급망 확보가 여전히 시급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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