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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 11주 만에 1 아래로..."재유행 가능성 낮아" / YTN

2022-04-05 2

위험도 5주째 ’매우높음’…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70% 가동
’XE 변이’ 발생도 위험요인…아직 국내선 발견 안 돼


코로나19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1주 만에 1 아래로 내려가 감소세를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다시 유행 규모가 커지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에는 경계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주 동안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를 비교했을 때 40만 명을 넘었던 지난달 셋째 주 이후 한 주가 지날 때마다 5만 명가량씩 꾸준히 줄었습니다.

감염 규모가 줄면서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감소했습니다.

2월 초에 1.6까지 치솟았던 감염재생산지수는 11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진 0.91을 기록했습니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데, 확실히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평가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는 5주째 '매우높음'이었습니다.

환자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크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에 달하는 등 의료 대응의 부담이 아직은 크기 때문입니다.

또 외국에서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재조합된 XE 변이가 나타난 것도 경계를 늦출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검출률 67%로 우세종을 차지하고 있고 아직 XE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위험 요인에도 유행 규모의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스텔스 오미크론에 의해서) 다시금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보다는 현재 감소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쌍봉형의 2차 정점형도 아직은 가능성이 낮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환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른바 엔데믹 상황은 아직 멀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소강 상태가 되고 종합적 방역·의료 역량이 더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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