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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종 제자리 걸음…"재유행 대비한 접종계획 검토"

2022-04-05 7

추가 접종 제자리 걸음…"재유행 대비한 접종계획 검토"

[앵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백신을 추가로 맞는 사람이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자 폐기되는 백신도 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향후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수급량을 조절하며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3차 접종' 문구를 넣어 검색한 인터넷 커뮤니티 글들입니다.

확진이 됐으니 안 맞겠다거나 추가 접종해도 확진된 사례가 늘면서 접종을 망설이는 글들이 더 많습니다.

오미크론 유행과 맞물리며 추가 접종률은 정체기입니다.

2월 2일 인구대비 53.1%이던 3차 접종률은 지난달 2일 61.4%로 높아졌지만 지난 2일엔 63.9%.

방역패스 중단과 확진자 폭증 영향 등으로 증가폭이 미미합니다.

오미크론은 별 것 아니란 인식과 백신이 현재 변이에 맞춤형이 아닌 점도 3차 접종이 더딘 이유입니다.

"중증예방 효과는 있다고 간주됩니다. 그러나 지금 맞는 백신은 오리지널 백신이에요. 오미크론을 위해서 만든 건 더더욱 아니에요."

이렇다보니 제 때 쓰이지 못해 버려지는 백신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올 한해 확보한 물량 1억 6천만회분 중 1,496만회분.

이 중 약 64만회 분이 기한 만료 등으로 폐기됐습니다.

나머지 들어올 백신 1억 4천여만 회분도 자칫 활용도가 떨어질 우려가 생기자 방역당국은 4차 접종 외에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서 접종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혀 듣지 않는 바이러스의 출현도 가능하지만 상당히 잘 순응할 수 있는 바이러스도 여전히 가능할 수 있는…"

또 백신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도입 시기 조정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백신 #추가접종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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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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