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11시간 조사받고 귀가

2022-04-05 26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11시간 조사받고 귀가

[앵커]

선거캠프 출신을 부정하게 채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경찰에 소환돼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뇌물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은 시장은 또 다른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찰에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오늘(5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은 시장은 경찰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사 후 조서 열람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시간 조사받으셨는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은 시장은 지난 2018년 말 선거캠프 전 상황실장 이모 씨와 성남시청 전 인사 담당 과장 전모 씨 등과 공모해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을 서현도서관 등에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기소 된 이씨와 전씨는 지난달 24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에 의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이 구형됐습니다.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처음 불거졌습니다.

이어 은 시장의 전 비서 이모씨도 국민권익위원회에 채용 비리 신고서를 냈습니다.

"다시는 우리 청년들이 기득권을 가진 부패한 정치인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으며 공정한 채용기회를 보장받도록…"

은 시장은 이와 함께 자신의 사건 수사자료를 넘겨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부당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자 은 시장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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