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국정과제 압축 시작…집무실 이전비 내일 처리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합니다.
어제 각 분과에서 취합된 차기 정부 국정과제 1차 초안을 검토하고 우선순위 선별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방현덕 기자 연결해봅니다.
방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정과제는 110여 개가 취합됐습니다.
이 중 30개에서 50개를 추려 실천에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윤 당선인은 방금 전 인수위 분과간사들과 회의를 열었는데, "대선 공약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대변인직을 사퇴했습니다.
후임 대변인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맡습니다.
[앵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청와대가 내일 이전에 필요한 비용을 국무회의에 올린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 측에 이어 청와대도 방금 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예비비는 윤 당선인 측이 제시한 496억원 전액이 아닌 300억원대 중반입니다.
이달 중순 한미 연합훈련을 고려해 합참 이전 비용 등을 제외한 비용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당선 직후 용산 집무실 입주는 스케줄 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방금 전 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했는데요.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원이라는, 다소 과다한 고문료를 받았단 논란에 휩싸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 후보자는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숨김없이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국회에 제출해 청문위원과 언론의 검증을 받겠다며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월급 3,500만원 꼴이라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금액이냐고 비판에 나섰는데요.
당선인 측은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한 후보자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내각 하마평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장제원 비서실장은 각 부처 장관에 복수의 후보를 추천한 상태이며, 후보 검증을 다 마친 부처는 1곳 밖에 없어, 내정설 등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비서실장으로는 정무감각과 경륜 있는 인사를 물색 중이며, 경제부총리는 이번 주 발표가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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