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하루새 2배로…"후행 지표 내주 정점"
[앵커]
10만 명대로 내려갔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어제 26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 지표도 다음 주까진 꺾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하루 전국에선 26만 6,1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 12만 7,190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 건데, 그래도 한 주 전과 비교하면 8만 1,000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426만 7,401명입니다.
후행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늘어 1,1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1,200명 선이었던 전 주와 아직 큰 차이는 없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09명 늘어 누적 1만 7,662명이 됐습니다.
치명률은 0.1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망자 급증에 대해 정확한 원인 분석이나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 후 통상 2~3주 뒤 후행 지표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늦어도 다음 주까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수는 새 변이의 출현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이어 기존 오미크론과의 혼종 변이인 XE, 델타크론 등이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은 유행이 연이어 나타나는 '쌍봉형 유행'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 확보가 중증화 방지의 관건이 될 전망인 가운데, 백신 3차 접종률은 64%로 아직 6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위중증과 사망 지표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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