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있는 청량산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한때 부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경기 하남시 학암동 화재현장입니다.
다행히 불길이 잡혔다고요?
[기자]
아직도 현장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한데요.
불이 난 건 오늘 저녁 7시 40분쯤입니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에서 불이 난 건데요.
위례신도시 대규모 아파트단지들과 가까운 곳이어서, 신고가 잇따랐고, 하남시가 한때 불이 난 곳 부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큰 불길은 3시간여 만인 밤 11시쯤 잡혔고요.
조금 전인 밤 11시 20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남시는 산불진화대를 투입해 마지막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산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로 인해 야산 8헥타르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산세가 가팔라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소방당국은 다행히 바람이 거세지 않아서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근처에는 문화재인 남한산성 수어장대도 자리 잡고 있는데, 다행히 피해를 입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조만간 경찰 등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감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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