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포인트 이번 대선의 이 접전 결과는 지방선거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윤석열 새 정부 국정동력을 얻으려면 압승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당선인의 측근들을 대거 차출해 정면승부를 벌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남지역 3선인 김태흠 의원을 찾아가 충남지사 출마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오는 8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대신 지방선거에 나서달라는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번에 충남선거에 많은 도움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선배 이어서 (원내대표) 도전해보려고 1년 동안 생각했는데."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애로사항이 생길 때는 늘 선당후사 선공후사 이런 생각을"
김 의원의 충남지사 차출론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를 권유하면서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윤 당선인 부친의 고향이 충남 논산이라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할 지역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를 지지하는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내일 오전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뛰고 있는 경기도는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의 차출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경선 흥행을 위해 참신한 50대 정치인이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당의 요청을 받고 고심 중인 상황입니다.
강원지사의 경우 김진태 전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윤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맡은 이철규 의원 차출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광재 의원에 대적하려면 당선인과 가까운 후보를 내야한다는 논리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조성빈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