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0여 명이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탄희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4명은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막무가내식 정치개혁 의지 거부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대선이 끝난 바로 다음 주 국회 정개특위에서 민주당은 양당 나눠먹기로 독식하는 기초의원 2인 선거구 폐지 등 정치개혁 법안 논의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협상 안건으로 다루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2인 선거구제 폐지법 심의에 즉각 참여하고, 정치개혁안에 대한 입장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기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민주당은 본청 앞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고, 필요할 경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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