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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 공개수배 엿새째..."보험 만료 4시간 전 범행" / YTN

2022-04-04 733

지난 2019년 이은해 남편 윤 모 씨 숨진 계곡
현수막엔 "장비 없는 다이빙으로 인명사고"
"이은해, 남편 빠지게 한 뒤 구조 요청 무시"


남편을 계곡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받던 도중 종적을 감춘 부인과 내연남을 검찰이 공개 수배한 지 엿새째 아직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생명보험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입니다.


네, 계곡 곳곳에 위험하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범행이 이뤄진 장소인가요?

[기자]
네, 위험한 곳이라는 현수막이 여러 개 붙어있는데, 장비 없는 다이빙으로 인명피해가 생긴 적이 있단 내용도 쓰여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윤 모 씨가 사망한 뒤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내 이 씨는 이렇게 헤엄칠 줄 모르는 남편을 아무 장비 없이 뛰어내리게 하고 구조 요청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4m 수심의 깊은 계곡인데, 범행이 있던 여름에는 물이 더 불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시각은 해가 넘어간 밤 8시였는데요.

현장엔 내연남 조현수도 있었습니다.

주변 주민들은 아무도 안 가는 어두운 계곡에 간 일행이 매우 의심스러웠다고 합니다.

사망 사고 5개월 뒤, 이 씨는 윤 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타려 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는 계약 만료 4시간 전에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 지급을 거절했는데요.

유족의 지인도 단순 변사가 아니라며 경찰에 신고해 이 씨와 조 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둘은 살인 혐의를 받게 됐는데요.

통화 내용 분석 등을 통해 이 씨와 조 씨가 앞서 두 번이나 윤 씨를 살해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계곡 살인 사건 넉 달 전인 같은 해 2월엔 강원도 양양 펜션에서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먹였고, 그 뒤 5월엔 용인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겁니다.

당시에도 이 씨가 직접 윤 씨를 물에 빠뜨리려고 밀친 걸 두고 다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씨가 과거 사귀었던 남성들도 석연치 않게 숨졌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2월, 이 씨와 윤 씨가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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