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불법 처방' 경기도청 압수수색 / YTN

2022-04-04 24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총무과를 비롯해 여러 관련 부서에서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경찰이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의약품 대리처방, 수행비서 불법 채용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4일)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경기도청을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관리부서, 사용예산을 집행한 부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부서 등이 대상이라고 밝혔는데요.

비서실과 총무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여러 부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PC 등을 확보해 과거 법인카드 사용기록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약품 대리처방과 불법채용 등 함께 고발된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자료 확보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도청 총무과에 있던 5급 공무원 배 모 씨가 비서실 직원이던 A 씨에게 김혜경 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A 씨는 자신이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성남과 수원의 식당 7곳에서 11건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뒤 구매한 음식을 김 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결제를 취소하고 마치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김 씨와 수행비서 배 모 씨를 국고 손실과 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감사에 착수한 뒤 지난달 25일 배 모 씨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수사와 감사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압수수색 뒤로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YTN 이준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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