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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4m 깊이 계곡에서 남편 살해..."여러 번 시도" / YTN

2022-04-04 1,354

"보험금 노리고 계곡 남편 살해…여러 번 시도"
수심 4m 계곡…"범행 당시 여름엔 더 깊었을 것"
이은해 남편 윤 씨 숨진 곳…인명사고 안내판도
이 씨·윤 씨 앞서 두 차례 살인 모의 정황
펜션에서 복어 독 음식 먹여…낚시터에서 밀기도
지명수배 추적에도 못 잡아…"공개 수배 전환"


남편을 4m 깊이 계곡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인과 내연남이 수사 도중 자취를 감춰 검찰이 이들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수사에선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그동안 여러 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입니다.


일단 정 기자가 있는 계곡, 한눈에 봐도 깊어 보이네요. 범행 장소가 그곳이죠?

[기자]
네, 빛이 덜 닿는 수심 안쪽은 진한 녹색 빛이 감돌 정도로 깊어 보이는데요.

깊이가 4m인데, 범행이 있던 지난 2019년 6월은 비가 잦은 여름이라 더 위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살인 혐의로 공개수배 된 이은해의 남편 39살 윤 모 씨가 숨졌습니다.

계곡 안내판엔 장비 없이 뛰어내려 인명 사고가 난 곳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이 씨는 헤엄칠 줄 모르는 남편을 장비 없이 뛰어내리게 하고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엔 내연남 조현수도 있었습니다.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이곳 계곡으로 가는 일행이 주변 주민들은 의심스러웠다고 합니다.


네, 보험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되는 거죠?

[기자]
네, 이 씨는 범행 5개월 뒤인 지난 2019년 11월 보험회사에 남편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사기를 의심한 보험회사가 이를 거절했는데요.

비슷한 시기 경찰에 유족의 지인이 범행 정황을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방검찰청은 휴대전화 기록과 관련자 조사 등을 이어가 이 씨와 조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이들이 같은 해 2번이나 윤 씨 살해를 시도한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월엔 강원도 양양에 있는 펜션에서 복어 피가 든 음식을 먹이고, 5월엔 용인 낚시터에서 빠뜨려 숨지게 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 수사 도중 행적이 묘연해져 검찰이 이들을 공개 수배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 수사가 진전되던 지난 2021년 12월 이 씨와 조 씨는 소환 조사...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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