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이전' 예비비 축소 가닥…이번주 처리되나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정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의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죠.
인수위에서 요구한 예비비 중 합참 이전 비용을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르면 이번주 국무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장제원 실장과 이철희 수석 간의 소통과 협의 창구는 이번주 내에도 이뤄질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실무협의는 윤석열 당선인 측의 '청와대 이전 TF'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호처 실무진들이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측은 윤 당선인 측이 요구한 예비비 496억원 중 일부를 1차로 집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청와대 의견을 존중해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되는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 등이 제외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화요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예비비 액수가 더 줄거나 아예 안건 상정조차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 청와대 관계자는 "협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예비비 일부 승인 등 정해진 것은 없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합의가 지연될 경우 주 후반 별도의 임시 국무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예비비가 처리되면 집무실 이전이 본격화하겠지만 후속 조치가 적지 않아 취임식 전 마무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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