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사이드 미러' 타깃…차량 절도 주의보

2022-04-02 25

펼쳐진 '사이드 미러' 타깃…차량 절도 주의보

[앵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문을 잠그지 않아 사이드 미러가 펼쳐져 있는 차량들이 범행의 주요 타깃이 됐는데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량에서 귀중품과 신분증을 훔친 10대 3명이 지난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한 달여 동안 전북 전주시 일대를 돌며 16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문을 잠그지 않아 '사이드 미러'가 펼쳐져 있던 차량들이 범행의 1차 표적이 됐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같이 주민들이 '내 집이다' 생각하고 방심할 수 있는 곳들에 이런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경기도 안산에선 30대 남성이 차량에서 귀중품을 훔치는 것도 모자라, 차 안에 키가 있는 걸 확인하고는 차량을 몰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야 훔친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무래도 차 안에는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게 좋고요. 잠깐 주차 하시더라도 사이드미러를 접고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시는 게 차량 절도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차량 범죄가 잇따르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범죄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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